산업 대기업

SK이노, 지난해 영업익 3조9989억...역대 최대(종합)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07 09:47

수정 2023.02.07 11:13

SK이노, 지난해 영업익 3조9989억...역대 최대(종합)
[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영업이익 3조998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129.6% 증가한 수치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매출 78조569억원, 영업이익 3조9989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6.6%, 영업이익은 129.6%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치다.

다만 4·4분기에는 매출 19조1367억원, 영업손실 6833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조6167억원 줄어들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이 기간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손실이 반영됐고 정제마진도 축소됐다.

지난해 석유제품은 국가 주요 수출품목에서 전년보다 3단계 뛴 2위에 올랐다.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석유제품 수출물량은 1억4000만배럴로 전년 대비 37.7% 증가했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 연간실적을 각 사업별로 보면 △석유사업 매출 52조5817억원·영업이익 3조3911억원 △화학사업 매출 11조269억원· 영업이익 1271억원 △윤활유사업 매출 4조9815억원·영업이익 1조712억원 △석유개발사업 매출 1조5264억원·영업이익 6415억원 △배터리사업 매출 7조6177억원·영업손실 9912억원 △소재사업 매출 2351억원·영업손실 48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정유화학부문 시황은 중국의 코로나19 진정 및 내수 실수요의 회복으로 견조한 수준을 전망했다. 화학사업은 중국 봉쇄 정책 완화에 따른 수요 개선으로 폴리에틸렌(PE) 및 폴리프로필렌(PP) 스프레드가 개선될 것으로 봤으며 배터리사업은 해외 신규 공장의 램프업(생산량 증대)으로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SK이노베이션 이와 함께 배당 성향 30% 수준의 지난해 기말배당 시행을 결정했다. 최종 결정은 주주총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전기 중심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청정 에너지 생산과 순환경제 중심의 친환경 포트폴리오 개발 및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