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교육청·동구청, 지역 교육발전 합심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09 18:34

수정 2023.02.09 18:34

부산시교육청은 부산 동구청과 손잡고 고교학점제 현장 안착, 영어능력 향상 등 공교육 강화에 힘을 모은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동구 경남여고를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데레사여고·부산고·금성고를 고교학점제 준비학교로 각각 지정·운영한다. 입시·경쟁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고교교육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복안이다.

경남여고는 온라인 수업 수강을 위한 공간 구축을 진행 중이다. 이달 공사를 마치고 신학기부터 수업에 활용한다.

고교학점제 학교 공간 조성사업도 운영한다.
경남여고와 데레사여고는 올해 2월 사업을 완료, 3월부터 학점제형 교과교실제를 운영한다.

부산고와 금성고는 각각 사업비 12억~13억원을 들여 2024년 2월까지 학교 공간을 구축할 예정이다.

동구청은 지난해 지정된 미래교육지구 지원금 1억원을 마을과 협업한 고교학점제 대비 프로그램 운영비로 투입, 일반고 역량 강화에 나선다.


영어능력 향상을 위해선 지난해 12월 부산영어도서관과 동구어린이영어도서관이 영어독서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원어민 영어강사 프로그램 지원, 책드림 도서지원, 영어독서프로그램 공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수성초, 범일초, 초량초, 수정초 등 4개교에 인공지능 영어 말하기 시스템 'AI 펭톡' 활용 학습지원비를 학교당 200만원씩 지원한다.


이 외에도 방학 중 교내 영어캠프 운영비를 교당 40만~60만원을 지원하고, 희망하는 동구 소재 초·중학교에는 원어민영어보조교사를 1명 추가로 배치해 정규수업, 무료 방과후수업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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