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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창시자 친견한 서세인 원정사 열반…향년 99세

[서울=뉴시스] 서세인 원정사 (사진=원불교 제공) 2023.03.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세인 원정사 (사진=원불교 제공) 2023.03.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원불교 창시자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를 만났던 은타원 서세인 원정사가 타계했다. 향년 99세.

원불교는 "원불교 창시자인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를 친견했던 은타원 서세인 원정사가 18일 오전 4시 19분에 전북 익산에 위치한 원광효도요양병원에서 노환으로 열반했다"고 전했다.

원정사는 원불교의 여섯 단계 수행 등급인 '법위'가 다섯 번째인 '출가위'에 해당하는 이를 부르는 존칭이다. 두렷하고 원만한 바른 스승이란 의미다.

1925년 부산에서 태어난 서 원정사는 1942년 출가해 원광대학교 전신인 유일학림 1기로 학업을 마쳤다. 11세에 부산을 방문한 소태산 대종사를 직접 만났다. 소태산 대종사에 대해 "체구도 당당했으며 키가 크셨다"며 "둥근 얼굴에 안경을 쓰고 미소 짓는 모습은 진정한 생불님이었다"며 당시를 회고하기도 했다.

서 원정사는 1949년 전북 진안의 좌포교당 교무를 시작으로 신도·신흥·도양·오수·부산 영도교당, 일본교구, 부산 동래교당, 정읍 교구장, 미주 서부교구장(LA교당)으로 50년 넘게 교단을 위해 헌신했다.

특히 미국 교화 시절 원불교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지역 주민들이 포교를 방해했으나 결국 지역주민들을 교화시킨 일화가 유명하다.


빈소는 전북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 향적당(063-850-3365)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 오전 10시 30분이다. 장지는 영모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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