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尹 지지율 주춤했지만..20대서 긍정 '오르고' 부정 '내렸다'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26 16:08

수정 2023.05.26 16:08

한국갤럽 여론조사
尹대통령 국정지지율 36%, 전주대비 1%p↓
20대 연령층 긍정평가 29% → 35%
20대 연령층 부정평가 68% → 55%
민주당 20대 지지율 32% → 25%로 7%p 빠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격려사를 마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격려사를 마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6%로 나타나, 지난 한달간의 오름세가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주된 요인으로 여전히 외교 이슈가 꼽히는 가운데, 20대에서의 긍정 응답이 6%p 오른데 이어 부정 응답은 13%p 급락한 것이 눈에 띈다.

한국갤럽은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5월4주 차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 36%, '잘못하고 있다' 55%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주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는 각각 1%p씩 내렸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42%로 가장 높았고 '경제·민생' 5%, '국방·안보', '일본 관계 개선',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4%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도 '외교'가 3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경제·민생·물가' 10%, '독단적·일방적' 8%, '소통 미흡' 6% 외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 '전반적으로 잘못한다'가 각각 4%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에 대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9%), 60대 이상(50%대 중후반) 등에서 두드러졌다.

지난 주 기준으로 10대와 30, 40대와 달리 20대 연령층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29%에서 35%로 6%p 올랐고, 부정 평가는 68%에서 55%로 13%p 하락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 40·50대(60%대 후반) 등에서 집중됐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62%, 중도층 31%, 진보층 11%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1%로,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4%p 올랐고,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2%p 내렸다.

민주당의 경우 20대 지지율이 32%에서 25%로 7%p 빠진 것으로 나타나, 김남국 코인 사태의 여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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