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

푸틴 "벨라루스에 전술핵 배치 시작…이론적으로 사용 가능"

뉴스1

입력 2023.06.17 11:28

수정 2023.06.17 11:29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의 전체 회의에서 "첫 전술 핵무기가 벨라루스 지역에 반입됐다"고 전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의 전체 회의에서 "첫 전술 핵무기가 벨라루스 지역에 반입됐다"고 전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러시아의 전술 핵무기가 벨라루스에 배치되기 시작했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의 전체 회의에서 "첫 전술 핵무기가 벨라루스 지역에 반입됐다"면서 연내 배치를 완료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전술 핵무기 배치는 억지력의 일환"이라면서 "전략적으로 러시아를 이기려고 하는 국가들이 이 사실을 잊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해 "국가의 존립에 대한 위협이 있으면 이론적으로는 사용이 가능하지만, 현재로서 그 필요성은 없다"면서 현시점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생각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오는 여름까지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등과 국경을 맞댄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겠다고 지난 3월 발표했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우방국으로 군사·외교는 물론 경제·행정으로도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까지 양국은 벨라루스-러시아 접경 지역에서 합동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엔 벨라루스가 참전할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