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공항·병원서 영역 넓힌다" 컨세션 키우는 롯데·CJ…새 먹거리 될까

브랜드 확장하는 롯데GRS·CJ프레시웨이 '본죽' 본그룹도 본푸드서비스로 확장
롯데GRS 무쿄쿠. (사진=무쿄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GRS 무쿄쿠. (사진=무쿄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 등을 운영하는 롯데GRS가 컨세션 브랜드 '플레이팅'을 중심으로 취급 브랜드를 대폭 늘리는 분위기다. 롯데GRS는 최근 곰탕과 돈까스, 국수 등 관련 상표를 특허청에 출원했다.

CJ는 CJ프레시웨이 등을 중심으로 컨세션 사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최근엔 베이글 맛집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코끼리베이글과 협업해 사내 카페를 운영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로 경쟁력을 키워간다는 전략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GRS는 최근 컨세션 브랜드를 대거 특허청에 출원했다. 출원한 상표는 '효자곰탕' '공평동 왕돈까스' '서해칼국수' '별미가' 등이다. 해당 브랜드는 롯데GRS의 컨세션 브랜드 플레이팅을 중심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컨세션 사업이란 다중이용시설에서 식음사업장 운영권을 얻어 여러 식음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 공항이나 병원, 회사 등에서 푸드코트를 운영하는 것이다.

롯데GRS는 2016년 서울 강동 경희대 병원에서 푸드코트 형태로 컨세션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하반기엔 플레이팅이라는 컨세션 사업 신규 통합 브랜드명을 정했다.

롯데GRS는 지난 7월에도 '무쿄쿠'라는 일식 라면·돈까스 브랜드 상표를 출원했다.

롯데GRS는 올해부터 인천 중구에 위치한 인천공항 제1터여객터미널에서 일본식 라면 전문점인 무쿄쿠를 운영 중이다.

메뉴는 돈코츠라멘과 소유라멘·로스카츠 등으로 약 1만원대 중반 가격에 정식을 판매한다.

롯데GRS의 플레이팅은 지난해 11월 기준 역사와 호텔·놀이공원 등 총 15개 사이트를 운영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특히 엔데믹 이후 유동 인구가 늘면서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하기도 했다.

CJ는 CJ프레시웨이를 중심으로 컨세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달엔 베이글 맛집으로 유명한 '코끼리베이글'과 손잡고 사내 카페에서 대표 메뉴를 선보였다.

임직원 복지혜택 중 하나로 사내카페가 떠오르자 차별화된 카페 운영을 위해 'MZ세대' 맛집과 협업한 것이다.

코끼리베이글 협업은 MZ세대 직원들의 사내카페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집객 효과를 통한 매출 증가를 위해 추진됐다.

코끼리베이글은 전기 오븐이 아닌 화덕에 구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베이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4월엔 야구장·테마파크·리조트·휴게소 등 전국 컨세션 시설을 새로 단장했다.

CJ프레시웨이는 맞춤형 서비스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당시 CJ프레시웨이 측은 "컨세션 사업은 레저, 휴게시설을 아울러 다양한 유형의 점포가 해당하는 만큼 각 사업장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 역량이 중요한 경쟁 요소"라고 강조했다.

본죽을 운영하는 본아이에프가 소속된 '본그룹' 역시 컨세션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자회사 본푸드서비스를 통해 관련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본그룹은 최근 '달곰떡볶이' '카리카츠' 등을 특허청에 출원했다. 본푸드서비스에서 전개 중인 컨세션 브랜드 '푸드가든'의 코너 중 하나로, 각각 분식과 일식을 선보이고 있다.


푸드가든은 카리카츠와 달곰떡볶이에 더해 중화요리 '서울반점', 한식 '다정한상' 등을 제공한다. 다양한 코너와 메뉴를 통해 여가시설, 의료시설, 교통시설, 상업시설 등 다중복합상권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컨세션 사업은 최근 리오프닝으로 공항과 회사, 병원 등을 방문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식품·외식프랜차이즈 기업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라며 "여러 기업들이 관련 브랜드를 출시하고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