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청주시는 오송생명과학단지가 국토교통부의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75억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지방비 175억원 등 350억원을 들여 오송가락로(만수∼쌍청) 1.7㎞ 확장, 교차로 개선, 호수·연제·쌍청공원 정비, 노상주차장 조성 등 기반시설 확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최근 출생아 등록 수가 늘어난 오송읍에 여름철 물놀이장을 포함한 사계절 놀이터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재생사업지구 지정과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6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오송생명과학단지는 1997년 지정된 국가산업단지로, 국내 최대 규모 바이오밸리로 거듭나고 있다.
오송에서는 특히 오송 K-바이오스퀘어 조성, 철도클러스터 조성, 도립 컨벤션센터(오스코·OSCO) 건립 등의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범석 시장은 "교통의 중심지이자 청주의 대표적 관문인 오송의 정주 여건을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빠르게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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