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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정보사령부 조직·업무 개선방안 종합 검토 중"

연합뉴스

입력 2024.08.08 11:07

수정 2024.08.08 11:07

국방부 "정보사령부 조직·업무 개선방안 종합 검토 중"

국방부 [연합뉴스TV 제공]
국방부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폭행, 하극상, 기밀 유출 등 갖가지 논란에 휩싸인 국군정보사령부의 조직 및 업무 개선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국방부가 8일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보사 내부 조직이나 업무 분야에 대해서 한 번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 종합적으로 지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부하 장성으로부터 폭행 등 혐의로 고소당한 정보사령관에 대해서는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고 관련 내용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당장 직무배제 등에 대한 검토는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최근 육군 소장인 정보사령관이 준장 계급의 여단장으로부터 보고받던 중 폭언을 들었다며 그를 상관 모욕 혐의로 수사 의뢰했다. 반대로 여단장은 보고 과정에서 사령관이 결재판을 던져 폭행당했다며 사령관을 폭행 등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 과정에서 여단장은 고소장에 공작 사업명과 관련 단체 등을 적시해 기밀 유출 논란이 일었다.

이와 별개로 정보사 소속 군무원이 비밀 요원 신상 정보 등을 외부로 빼돌리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국군방첩사령부는 이날 해당 군무원을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군형법상 일반이적 및 간첩죄 위반 혐의로 군 검찰로 구속 송치됐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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