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8일과 9일 잇따라 여야 지도부를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한다.
김 지사는 8일 오후 국회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면담, 전남 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과 호남권 SOC 확충 등을 거론하면서 "지역 균형발전과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할 핵심 사업인 만큼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전남 특별자치도 특별법과 관련해 "올해 3월 전남 인구 180만이 붕괴하는 등 소멸 위기가 현실이 되고 있다"며 "사람이 모여드는 전남 행복 시대 실현을 위해 전남 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에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남해안 종합개발청 신설',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등 정책과제 해결을 위해 적극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 국립 김산업 진흥원 및 마른김 물류단지 조성 ▲ 인공지능(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 ▲ 케이(K)-디즈니 조성을 위한 인력 양성 및 콘텐츠 제작 지원 ▲ 민간 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시험시설 구축 등 2025년 국비 사업에 대한 관심도 촉구했다.
이에 박찬대 원내대표는 "민생안정과 지역의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핵심 현안을 충분히 검토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소통과 협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9일엔 인요한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만나 전남 국립 의과대학 설립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여당이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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