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에 충성 서약 19살 용의자 집서 다량의 화학물질과 기술 장치 발견
수천 유로 들여 빈 여행·숙박 예약한 약 17만명 팬들 꿈 산산조각나
오스트리아 "공연 취소, 죄송…테러로 파괴되도록 놔둘 수 없었다"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스위프트의 3차례 콘서트 취소는 전 세계의 스위프트 팬들을 황폐화시켰다. 전 세계의 많은 팬들이 8일과 9일, 10일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 공연을 보기 수천 유로를 들여 빈 여행과 숙박을 예약했었다. 스위프트의 공연에는 약 17만명의 팬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스위프트의 공연은 공연이 열릴 예정이던 스타디움에 대한 공격 음모 적발로 용의자들이 체포된 후 전격 취소됐다. 용의자 중 적어도 한 명이 이슬람국가(IS)와 관련된 것으로 밝혀졌다.
프란츠 루프 오스트리아 내무부 공안국장은 체포된 19살 용의자의 집에서 다량의 화학물질과 기술 장치들이 발견됐다며, 이 용의자는 불과 몇 주 전 인터넷을 통해 IS의 현 지도자에게 충성 서약을 했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용의자 1명이 빈에서 체포됐고, 현지 언론들은 추가 용의자가 수배됐다고 보도했지만, 경찰은 공식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체포된 19살의 용의자는 오스트리아 국민으로 인터넷을 통해 급진화된 것으로 보인다. 용의자의 이름 등 자세한 내용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밝혀지지 않았다.
콘서트를 주최했던 바라쿠다 뮤직은 10일 이내에 공연 입장권 구입비기 자동 환불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르너 코그너 오스트리아 부총리는 "많은 스위프트 팬들의 꿈을 산산조각나게 만들어 죄송하지만, 증오와 테러로 그들이 파괴되도록 내버려둘 수 없었다"고 X에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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