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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침수우려' 지하차도에 진입 차단시설 설치

뉴스1

입력 2024.08.09 06:01

수정 2024.08.09 06:01

울산시는 연말까지 침수우려가 높은 지하차도에 대한 진입차단시설 설치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울산시는 연말까지 침수우려가 높은 지하차도에 대한 진입차단시설 설치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울산=뉴스1) 김재식 기자 = 울산시는 집중호우 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연말까지 침수 우려가 높은 지하차도에 대한 진입 차단시설 설치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지난 4월 도로의 종단선형이 유(U)자형이고 인접 하천에서 직선거리 500m 이내에 위치한 지하차도는 침수 우려가 높은 지하차도로 지정했다.

또한 침수 우려가 높은 지하차도에는 진입 차단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지하차도 관리지침을 개정했다.

울산지역에는 개정된 지침에 따른 침수 우려가 높은 지하차도는 모두 13곳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삼산·삼호·화봉·동천·상방 지하차도 등 9곳은 과거 침수 이력이 있어 지침 개정 이전에 진입 차단시설 설치가 완료됐다.


울산시는 번영교 강북, 번영교 강남, 학성교 강북, 학성교 강남 지하차도 등 4곳에 진입 차단시설을 설치한다.

총공사비 12억원을 들여 오는 9월 착공에 들어가 1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진입 차단시설 설치 의무 대상이 아닌 지하차도도 규모와 형태, 위치 특성, 과거 침수 이력 및 침수 깊이 등을 분석해 차단시설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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