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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해경, 어선위치 발신장치 상시작동 다짐대회 개최

뉴스1

입력 2024.08.09 13:47

수정 2024.08.09 13:47

9일 울산해양경찰서에서 어선위치발신장치 상시작동 다짐대회가 열리고 있다. (울산해경 제공)
9일 울산해양경찰서에서 어선위치발신장치 상시작동 다짐대회가 열리고 있다. (울산해경 제공)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해양경찰서는 9일 부울경 수협조합장들과 함께 어민들의 안전한 어업활동 정착을 위한 '어선위치 발신장치 상시작동 다짐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어선위치 발신장치는 바다에서 조업을 하는 어선의 안전관리를 위해 어선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설치하는 장비로 총 5종(V-PASS, 바다내비(e-NAV), D-MF/HF, AIS, VHF-DSC)이 있다.

어선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표출하는 기능이 있어 해경과 수협 등은 이 장치를 기반으로 어선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긴급상황 시에는 신속한 수색구조를 실시한다.

이날 노동진 수협중앙회장과 부울경 지역 수협조합장들은 어선에서 불법조업을 목적으로 위치 발신장치를 고의로 작동하지 않음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어선 안전관리 혼선, 불필요한 경비·수색세력 동원에 따른 행정력 낭비 문제점 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해경은 이날 행사를 계기로 어업인의 안전 의식은 한층 더 높이고, 조업선에서 실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정확하고 신속한 수색구조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철준 울산해양경찰서장은 "어선위치 발신장치는 안전한 어업활동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 장치를 고의로 끄면 해양사고로 인지돼 경비 공백을 포함한 행정력 낭비가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장치를 반드시 항상 작동하고, 장비가 고장날 경우 해경에 신속히 신고해 수리해야 한다"며 "위급한 경우에는 SOS 구조버튼을 꼭 눌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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