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안산시가 '안산 선비들의 시회(詩會), 현정승집 재연행사'를 10일 청문당과 부곡동 산림욕장에서 진행한다.
9일 시에 따르면 '현정승집도(圖)'란 1747년 6월 표암 강세황이 복날을 맞아 청문당에서 유경종, 박도맹 등 11명의 선비들이 함께 모여 함께 시를 짓고 거문고를 연주하는 모습이 담긴 그림이다.
현정승집도의 배경인 청문당은 안산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조선시대 전통가옥으로서 현재 경기도 문화재 94호로 지정돼 있다.
청문당은 조선시대 중기 사대부 가옥으로서 1만권이나 되는 서적이 보관돼 있어 조선 후기 학문과 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행사는 청문당에서만 진행했던 작년과 달리 부곡동 산림욕장까지 진행 장소가 확대됐다.
행사 당일 청문당에선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청문당 둘러보기 △다도 체험 △전통부채 만들기 등 체험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부곡동 산림욕장에선 △현정승집도를 재해석한 무대극 △부곡동 주민자치센터의 축하공연 △퓨전국악, 변검 등 초청공연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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