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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캐스터로 역도 박혜정 '은빛 환호'…시청률 10% 넘겼다

뉴스1

입력 2024.08.12 10:10

수정 2024.08.12 10:10

사진=KBS
사진=KBS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친정 KBS에서 '역도 캐스터'로 변신, '은빛 환호'와 함께 파리올림픽 역도 여자 +81㎏ 박혜정의 경기 중계를 마무리했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파리 올림픽 중계 종합 시청률에서 KBS 2TV '여기는 파리'는 10.5%(이하 전국 가구 기준)으로 1위를 차지했다.이어 SBS 'SBS파리2024'는 5.9%, MBC '2024 파리올림픽'는 5.7%를 각각 기록했다.

또한 이날 KBS에 따르면 역도 여자 +81㎏ 박혜정의 경기 중계는 인상 경기에서 8.42%, 용상 경기에서 14.14%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해당 경기에서 전현무는 캐스터로 변신해 지원사격에 나섰으며 전 역도 은메달리스트인 이배영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췄다.

박혜정은 역도 여자 +81㎏ 경기에서 인상 131㎏, 용상 168㎏으로 합계 299㎏을 들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신이 갖고 있던 한국 기록 296㎏보다 3㎏을 더 들면서 한국 신기록까지 작성한 경기였다. 금메달은 세계랭킹 1위 리원원(중국)이 따냈다.


전현무는 "저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박혜정 선수가 금메달 딸 때의 마지막 세리머니 팬"이라며 "오늘도 마지막 저 포효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라고 경기 시작 전부터 들뜬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배영 해설위원은 "박혜정의 별명 중 하나가 '박캐정'이다, 금메달을 캐야 해서 그렇다, 선수가 직접 알려줬다"고 말했고, 전현무 캐스터는 "저도 많이 퍼뜨리겠다"라고 화답했다. 전현무 캐스터는 "박혜정 선수가 첫 올림픽에서는 메달을 따고, 4년 뒤 2028 LA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겠다고 밝힌 적 있다"라고 전하며 메달 도전 자체를 응원했다.

마침내 박혜정이 등장하자 전현무는 "본인의 라이벌은 본인"이라며 손에 땀을 쥐었다.
그리고 한국 신기록으로 은메달이 확정되자 그는 박혜정과 경기 전부터 약속했던 "믿었던 박혜정이 해냈다! 믿었던 박혜정, 앞으로도 쭉! 믿겠다!"라는 축하의 말을 건넸다.

또 "LA올림픽 금메달을 정조준해서 쉼 없이 훈련해 주시고, 메달 색이 중요한 게 아니고 박혜정 선수가 지난 대회보다 나아졌다는 게 중요한 것이다, 끝까지 응원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한국의 박혜정 선수, 저는 희망을 지금의 표정에서 봤다, 전혀 아쉬워하고 가슴 아파하지 않고, 4년 뒤 미래의 모습을 벌써 내다보는 듯한 아주 희망차고 밝은 모습에서 희망을 봤다, 우리 막내 혜정이가 해냈다"라며 다음 대회에 대한 희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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