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공동취재)2024.8.18/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4/08/19/202408191030479181_l.jpg)
(서울=뉴스1) 구진욱 임세원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해병대원 특검법을 두고 수사 대상에 '제보 공작' 의혹까지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조건을 내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토달지 말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새로운 지도부와 함께하는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해병대원의 죽음의 억울함을 풀고, 수사 외압의 진실을 밝힐 수만 있다면 제3자 추천안도 대승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고 밝히자 토를 단 것"이라며 "한동훈 대표의 화법이냐"고 비꼬았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당 대표 선거 때는 제3자 추천을 해야한다고 했다가, 당선 뒤에는 발을 빼더니, 다시 추가 조건을 덧붙이며 갈팡질팡하는 태도를 보이니 안쓰럽다"며 "하실거냐, 안하실거냐, 공식적으로 필요한 절차 진행하겠다고 밝힌 건 환영하나 한동훈 대표가 말하는 특검안의 실체를 궁금해 하는 국민들이 많다"고 되물었다.
박 원내대표는 또 "말은 무성한데 발의하지 않고 말할 때마다 내용이 바뀌니 이러자는 건지 저러자는 건지 모르겠다"며 "26일까지 한동훈 대표의 특검안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