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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종다리' 북상에 광주·전남 20~21일 최대 80㎜ 비 예보

뉴스1

입력 2024.08.19 11:02

수정 2024.08.19 11:02

기상청은 19일 오전 3시 제9호 태풍 '종다리'(Jongdari)가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36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태풍은 19~20일 한반도에 비를 뿌린 뒤 수요일인 21일쯤 소멸할 예정이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기상청은 19일 오전 3시 제9호 태풍 '종다리'(Jongdari)가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36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태풍은 19~20일 한반도에 비를 뿌린 뒤 수요일인 21일쯤 소멸할 예정이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북상하고 있는 제9호 태풍 종다리 영향으로 20일부터 이틀간 광주·전남 지역에 최대 80㎜의 비가 예보됐다.

19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종다리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290㎞ 부근에서 시속 19㎞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98hPa, 최대 풍속은 초속 19m다.

종다리는 점차 북진해 서해 먼바다로 진입하면서 20~21일 광주와 전남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광주와 전남 20~60㎜, 전남동부남해안은 80㎜ 이상이다.


20일 오후부터 21일 아침 사이에는 전남동부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돼 주의가 요구된다.


초속 2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해상에는 물결도 1.5~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종다리는 21일 오전 9시 충남 서산 남서쪽 약 60㎞ 부근 해상에서 열대 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안전 사고 등에 유의해야 한다"며 "태풍의 이동 속도와 강도에 따라 강수 구역과 시점이 변동될 수 있는 만큼 최신 기상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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