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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여성 어업인 건강 증진·복지 지원 늘린다

뉴시스

입력 2024.08.19 11:03

수정 2024.08.19 11:03

바우처 지원사업, 본인부담 없이 연간 20만원 여성 어업인 839명에 특화건강검진 비용 지원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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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여성 어업인 건강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한 여성 어업인 바우처 지원사업과 여성 어업인 특화건강검진 지원사업 지원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여성 어업인 바우처 지원사업은 어업활동 가사 육아 등을 병행하는 여성 어업인에게 여행·공연·스포츠 등 다양한 문화·여가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 카드를 지원하는 복지서비스다.

지난해는 1인당 연간 20만원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4만원을 본인이 부담해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본인 부담금 없어 더 자유롭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여성 어업인 특화건강검진 지원사업은 맨손어업, 쪼그려 앉는 작업 등으로 인해 남성 어업인보다 많이 발생하는 직업질환 유발요인 검진비용 2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만원만 본인이 부담하면 일반건강검진에는 포함되지 않는 직업질환 유발요인 검진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직업질환 유발요인 검진 항목은 근골격계질환검사, 골절위험검사, 심혈관계질환검사, 난청검사, 예방교육 등이다.


여성 어업인 특화건강검진 지원사업은 도내 지정병원인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통영적십자병원, 삼천포서울병원, 거제 맑은샘병원 4곳에서 8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사업을 신청한 만 51세 이상 여성 어업인은 올해 연말까지 검진받을 수 있다.

지난해는 3개 시·군 140명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창원 통영 사천 거제 양산 고성 남해 하동 8개 시·군 839명으로 대폭 확대해 지원한다.


또, 편하게 검진받을 수 있도록 시·군 한 곳당 1개 검진기관 지정을 목표로 검진기관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도내에는 어업·양식·수산가공업 등 여러 분야에 5070명의 여성 어업인이 종사하고 있다.


경남도 송진영 수산정책과장은 "여성 어업인은 우리 지역의 수산업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그들의 건강과 복지를 챙기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며, 여성 어업인들이 안정적이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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