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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종 포도 2종 유전체 해독…"식량 위기 대응"

뉴시스

입력 2024.08.19 12:33

수정 2024.08.19 12:33

포도 유전다양성 보존 기반 마련
포도속 식물 '새머루' (사진=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도속 식물 '새머루' (사진=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봉화=뉴시스] 김진호 기자 =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포도속 식물인 새머루와 왕머루 2종의 엽록체 유전체 정보 해독에 성공했다.

19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 따르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기후변화와 인구증가로 인한 식량 위기에 대응하고자 작물과 유전적으로 가까운 야생식물의 보전·활용을 위해 2021년부터 '산림 내 작물 재래원종 확보 및 활용 지원'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과제 일환으로 포도 신품종 후보 소재 발굴을 위해 국립안동대학교와 협력, 새머루와 왕머루 2종의 엽록체 유전체 분석을 추진했다.


분석한 2종의 엽록체 유전체는 유전정보 데이터베이스인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CBI) 젠뱅크(GenBank, 등록번호 PP191159, PP191162)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도속 식물 '왕머루' (사진=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도속 식물 '왕머루' (사진=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연구 결과는 '새머루와 왕머루의 엽록체 유전체: 분자 구조, 계통학적 및 비교 분석을 통한 야생식물 보전'이란 제목의 논문으로 국제학술지 'Genes'에 게재됐다.


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미래 식량 자원 확보를 위한 작물 재래원종의 유전 정보를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국내 산림 내 작물 재래원종에 관심을 갖고 지켜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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