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목표였던 2021년보다 3년 늦어
강한 방사선 방출 계속으로 접근 어려워
사고 원전 폐로에 최대 난관으로 간주돼
후쿠시마 제1 원전 1∼3호기에는 사고로 녹아내린 핵연료와 주변 구조물이 섞인 핵연료 파편 약 880t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매우 강한 방사선을 계속 방출하고 있어 접근이 쉽지 않아 폐로를 위한 최대 난관으로 꼽히고 있다.
사고 이후 13년 이상이 지난 지금에서야 정부와 도쿄전력은 2호기에서 몇 g 정도 시험 제거를 처음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 16일 원자력 규제 당국(NRA)의 검사에서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승인을 받았다.
도쿄전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19일부터 현장에서 최종 확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문제가 없으면 22일부터 격납용기 내부로 이어지는 파이프에 장치를 삽입해 시험 제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작업은 원격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장비를 파편이 있는 격리 용기 바닥으로 옮기는 데는 최소 며칠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다음 주나 그 이후에나 파편 제거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핵연료 파편 제거는 당초 2021년까지는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3년이나 늦어진 것으로, 제거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인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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