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새장 탈출한 앵무새…7일 만에 신칸센에서 발견돼

뉴시스

입력 2024.08.20 04:31

수정 2024.08.20 04:31

[서울=뉴시스] 일본에서 집에서 탈출한 앵무새가 혼자 기차를 타고 여행 떠난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 엑스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일본에서 집에서 탈출한 앵무새가 혼자 기차를 타고 여행 떠난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 엑스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일본에서 집에서 탈출한 앵무새가 혼자 기차를 타고 여행 떠난 사연이 알려졌다.

1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새장에서 탈출한 앵무새가 신칸센(일본 고속 열차)에서 발견됐다.

5일 샐리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교토의 한 일본인 여성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애완용 앵무새를 찾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샐리는 "창문을 열어놓은 사이 가족들이 새장을 열어 앵무새가 탈출했다"며 "인근 지역을 수색했지만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가 게시글을 올린 이틀 후인 7일 한 누리꾼이 도쿄로 가는 신칸센에서 앵무새를 봤다는 댓글을 남겼다.


댓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앵무새가 열차 경비원 어깨에 올라와서 쉬고 있는 모습과 다른 사람들의 가방이나 의자 위에 앉아 기차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경찰이 앵무새를 보호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가 직접 도쿄로 방문해 앵무새는 탈출 3일 만에 무사히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hyunh9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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