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서구의 한 지하차도를 달리던 화물차 적재함 위 컨테이너가 높이제한 구조물에 걸려 노상에 떨어졌다.
20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25분쯤 서구 중봉지하차도 입구에서 40대 A 씨가 몰던 4.5톤 트럭이 4.3m 높이제한 구조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구조물 일부가 파손되고 화물차에 실려있던 컨테이너가 도로에 떨어지면서 인천 북항 방면 차로가 전면 통제됐다.
이와 관련 서구청에선 재난 메시지를 통해 "지하차도 진입이 어려우니 우회도로를 이용해달라"고 안내했다.
사고가 난 중봉지하차도에서는 지난 4월27일 5톤 화물차가 높이제한 구조물을 들이받고 전도돼 김포 방면 도로가 통제되는 비슷한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살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컨테이너가 쓰러지면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며 "현재 컨테이너를 처리하고 있는 작업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