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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證 "롯데지주, 지분법손실 확대…밸류업에 관심"

뉴시스

입력 2024.08.20 08:25

수정 2024.08.20 08:25

[서울=뉴시스]롯데지주 로고. (사진=롯데지주 제공). 2021.08.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롯데지주 로고. (사진=롯데지주 제공). 2021.08.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현대차증권은 20일 롯데지주에 대해 "최근 롯데케미칼을 중심으로 상장지분가치가 감소했으나 낙폭이 적었다"며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기대가 지속되는 동안 대대적 할인 확대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기존과 같은 '매수', '3만원'으로 유지했다.

롯데지주의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4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1651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현대차증권 김한이 연구원은 "상장자회사 합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1290억원으로,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이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롯데지알에스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7% 증가하는 등 비상장자회사도 실적 호조를 보였다"며 "롯데리아도 기존점 매출 성장, 인천공항 컨세션 사업 수주로 출점 증가하며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식품 계열사들의 전 분기 대비,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늘었지만 지주는 지분법손실 확대로 인해 지배지분손실 1800억원을 나타냈다"며 "지배지분손실의 주된 원인은 지분법손실 1669억원이며, 롯데쇼핑 394억원 손실 전환, 롯데케미칼 340억원 손실 확대, 롯데프라퍼티 선양 지분법평가손 1110억원 발생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비상장자회사들의 성장 추진 작업이 지속되고 있지만 코리아세븐 흑자전환, 롯데바이오로직스 성과 확인 등은 내년 이후가 될 전망"이라며 "연내 밸류업 정책 발표가 최대 관심사가 될 듯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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