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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證 "하나머티리얼즈, 하반기 실적 제한적…목표가 29%↓"

뉴스1

입력 2024.08.20 08:44

수정 2024.08.20 08:44

하나머티리얼즈 홈페이지 갈무리
하나머티리얼즈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BNK투자증권은 20일 하나머티리얼즈(166090)의 하반기 실적 흐름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7만 6000원에서 5만 4000원으로 28.94%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수요처인 낸드 수요가 약해지면서 하반기 계절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동사 매출액은 제한적인 개선이 예상된다"며 "3분기 매출액은 632억 원, 4분기 680억 원으로 예상하며 연간 매출액은 이전 예상치인 2703억 원보다 낮은 2496억 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TEL의 차세대 식각장비 공급은 내년 하반기 가동하는 삼성전자 P4에 V10이 채용되면서부터 본격 시작될 전망이어서, 당분간은 테스트용 샘플 공급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며 "하반기에 밋밋한 실적 흐름을 예상한다"고 예상했다.

하나머티리얼즈의 2분기 매출액은 613억 원, 영업이익은 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6%, 28% 줄었다.
컨센서스 대비로도 5%, 10% 하회했다.

이 연구원은 "분기 말 고객사 재고조정이 있었는데 최근 낸드 수요가 약해지고 있는 것에 대한 선대응 조치로 판단된다"며 "고객사 중국 공장 수요가 줄며 SiC링 매출도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최근 주가는 미국 경기침체 리스크를 반영하며 이미 역사적 주가순자산비율(P/B) 밴드 저점까지 하락한 상태여서 지나친 저평가 국면"이라며 "단기 모멘텀은 없지만, 긴호흡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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