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흥국증권이 20일 아모레퍼시픽(090430)의 목표주가 16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를 신규 제시했다.
앞서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지난 6일 2분기 실적 발표 후 28% 급락한 상태다. 중국 지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4% 하락하고 영업적자도 380억 원 수준으로 확대된 탓이다.
이지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중국 사업이 2분기 실적의 발목을 잡긴 했지만, 코스알엑스의 성장세는 아직 크게 훼손돼 보이지 않는다"며 "코스알엑스의 핵심 제품군은 여전히 미국에서 잘 나가고 있으며, 매출·영업이익률(OPM) 가이던스 또한 고무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흥국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이 코스알엑스와 비중국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5.4%, 91.4% 증가한 3조 8700억 원, 207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중국 사업 불확실성은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급락한 주가에 이미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한다"며 "향후 코스알엑스의 지속적인 성장과 비중국 지역에서의 매출 성장에 기반해 주가는 점차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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