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국민의힘 이상휘(포항 남·울릉) 의원은 포항시 남구 고수온 특보 발령 지역을 찾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식 어업인들의 피해 상황을 살피는 등 어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고 20일 밝혔다.
고수온 특보는 수온 25℃ 도달 때 예비특보, 28℃ 도달 예측 때 주의보, 28℃ 이상 3일 지속 때 경보가 발령되는데 기상청은 8월 5일부터 동해 전 연안에 고수온 예비특보를 8일부터는 경북 연안에 고수온 주의보를 발령했다.
실제로 포항시 구룡포 하정리의 경우 19일 오전 기준 수온이 30℃로 측정됐다.
이 의원에 따르면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도 속출했다. 포항시 관내 양식장은 93개에 물고기는 1406만마리 중 양식장 22곳에서 강도다리와 넙치 등 42만860마리(강도다리 40만216마리, 넙치 2만644마리)가 폐사해 피해액이 27억원에 달했다.
이와 관련해 어업인들은 성어(다 자란 물고기)와 치어(새끼 물고기)의 중간 크기의 물고기에 대한 보상 기준 마련과 폐사 물고기에 대한 보상 시기를 앞당겨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상휘 의원은 “어업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으니 얼마나 어려운 상황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피해 방안에 대해 해수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해결책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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