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부회장, 고객 교감 전략 재정비 및 강력한 실행력 강조
▲라이프스타일 ▲그로서리 ▲데이터커머스(광고사업) 키워드로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롯데그룹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김상현 롯데유통군HQ 부회장이 첫 온·오프라인 통합 타운홀미팅을 열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롯데홈쇼핑 사옥에서 유통군 비전과 전략 방향을 공유했다.
매년 계열사를 찾아 타운홀 미팅을 열었지만, 온라인을 통해 전국의 임직원들에게 실시간 소통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부회장은 이날 ▲고객 교감의 전략 재정비와 ▲강력한 실행력을 통해 산업 리더십 회복 및 ▲기업가치 제고를 중장기 전략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라이프스타일 ▲그로서리 ▲데이터커머스(광고사업) 등을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광고 매출이익률은 30~40%로 우리도 광고업을 기획하고 있다"며 "백화점, 홈쇼핑, 하이마트, 패션사업 등 라이프스타일에서 우리가 중요시하는 건 쉐어타임"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2년 2월 취임한 김 부회장은 롯데유통군의 비전인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를 향한 변화를 가속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취임 초부터 영어 이름(샘, Sam)에서 착안해 '샘에게 물어보세요'라는 의미를 담아 진행하는 유통군 계열사 임직원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매년 계열사를 직접 찾아 '타운홀미팅'을 진행하기도 했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공개됐다.
한편, 롯데쇼핑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3조42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다.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서 순손실 79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56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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