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프리카·중동 시장 거점" KAI, 이집트 에어쇼 참가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4 08:41

수정 2024.09.04 11:18

한국항공우주(KAI) 강구영 사장(오른쪽 첫번째)이 이집트 국방장관 압둘 마지드 사끄르(오른쪽 두번째)에게 FA-50을 설명하고 있다. KAI 제공
한국항공우주(KAI) 강구영 사장(오른쪽 첫번째)이 이집트 국방장관 압둘 마지드 사끄르(오른쪽 두번째)에게 FA-50을 설명하고 있다. KAI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이집트 에어쇼(EIAS)에 참가, 아프리카·중동 국가를 공략한다고 4일 밝혔다.

EIAS는 올해 신설된 에어쇼로 9월 3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이집트 엘 알라메인 지역에서 열린다. 80여 개국, 200여개의 업체가 참가하며, 50여개 이상의 민항기, 군용기 등이 전시된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다목적 전투기 FA-50을 중심으로 차세대 전투기 KF-21과 소형무장헬기(LAH), 수리온 등 주력 항공기를 전시하며, 무인전투기(UCAV)와 다목적무인기(AAP), 공중발사무인기(ALE)가 적용된 유무인복합체계(MUMT) 기반의 차세대공중전투체계(NACS)를 선보인다.

장기체공이 뛰어난 차기군단무인기(NCUAV)와 초소형 SAR위성도 소개한다.

KAI는 전시장에 FA-50 시뮬레이터를 설치해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 각국 공군을 대상으로 직접 탑승 기회를 제공하고, 조종사 양성과 다목적 전투 임무의 최적의 솔루션임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집트는 현재 대규모 고등훈련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아프리카·중동 지역의 핵심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KAI는 이번 에어쇼에서 이집트 사업 수주를 위해 이집트 국방장관 등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나이지리아, 보츠와나, 카타르, 이라크 등 주변 아프리카·중동 지역 바이어들에게도 KAI의 항공우주 플랫폼을 소개하고 미래 사업 파트너 발굴 등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KAI 강구영 사장은 “이집트는 아프리카와 중동시장 전체를 아우르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FA-50의 뛰어난 성능 우수성을 물론 한-이집트 간 다양한 방산 협력을 통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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