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7월부터 부산항에 전면 도입된 '항만형 하이패스'(e-EIR, 전자인수도증)가 국제항만협회(IAHP) 주관의 '지속가능 어워드'(WPSP) 결선에 올랐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컨테이너 터미널 게이트에서 발급하던 종이 화물 인수·인도증을 디지털화한 '항만형 하이패스'가 국제항만협회 지속가능 어워드(WPSP) 안전 부문 결선에 올라 14일 오전 7시까지 투표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국제항만협회는 유엔의 지속가능 발전 목표를 항만 분야에서 실현하고자 2018년부터 매년 지속가능 어워드를 열고 있다.
올해 결선에 오른 '항만형 하이패스'는 종이인수도증을 모바일 앱을 활용해 전자화한 것으로, 트럭 기사들이 터미널에서 불필요하게 하차하지 않도록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부산항만공사는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 7월부터 부산항 모든 컨테이너 터미널에 전면 도입해 2개월 만에 이용률이 95%에 달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항만형 하이패스 도입으로 항만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버려지는 종이 폐기물 처리 비용을 절감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선 투표는 국제항만협회 홈페이지(www.iaphworldports.org)나 부산항만공사 홍보 포스터 내 QR코드를 활용해서 참가할 수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앞서 지난 2019년 부산항 북항 재개발로 지역사회공헌 부문 1위를, 2023년에는 건설 골재 재활용 사례로 인프라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josep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