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아르헨티나 7월 제조업 산업생산지수 전년 대비 5.4% 하락

연합뉴스

입력 2024.09.10 08:47

수정 2024.09.10 08:47

7월 지수 전월 대비 6.9% 상승하면서 경기 회복 조짐 보여
아르헨티나 7월 제조업 산업생산지수 전년 대비 5.4% 하락
7월 지수 전월 대비 6.9% 상승하면서 경기 회복 조짐 보여

아르헨티나 자동차 생산 공장 epaselect epa09077055 Workers of the Toyota company during their working hours at the plant in the city of Zarate, in the province of Buenos Aires, Argentina, 15 March 2021. Kulfas said on Monday that there is a 'positive scenario' for industrial recovery in Argentina in 2021. Accord
아르헨티나 자동차 생산 공장 epaselect epa09077055 Workers of the Toyota company during their working hours at the plant in the city of Zarate, in the province of Buenos Aires, Argentina, 15 March 2021. Kulfas said on Monday that there is a 'positive scenario' for industrial recovery in Argentina in 2021. According to the National Institute of Statistics and Censuses (Indec), the industrial activity of Argentina registered a year-on-year growth of 4.4% in January, which confirms the positive trend that has been observed since November in the sector. EPA/Juan Ignacio Roncoroni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 아르헨티나 국립통계청(INDEC)은 7월 제조업 산업생산지수가 작년 동기 대비 5.4% 하락했으나, 6월 대비 6.9% 상승했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아르헨티나 경제부는 이번 지수가 작년 동기 대비 5.4% 줄면서 12월간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나, 지난 6월에 기록한 전년 대비 -20.2%보다는 하락세가 큰 폭으로 줄었다는 점과 7월 지수가 전월 대비 6.9%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경기가 회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 첫 7개월간 제조업 산업생산 지수는 누적 -14.6%를 기록했다
경제 컨설팅 업체 로마노 그룹은 "제조업처럼 큰 타격을 입은 산업 분야가 회복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하다"고 분석했다고 현지 매체 암비토가 보도했다.

그러나 총 16개 분야로 분류되는 제조업 중 13개 분야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인 분야는 고무·플라스틱(-18.9%), 목재·종이·프린트물 (-17.2%), 가구(-17.6%), 섬유(-15.8%), 철강(-10.2%) 순이었다.


상승세를 보인 분야는 식품·음료(+6.2%), 운송장비(3.3%) 그리고 정유(+2.4%) 뿐이었다.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7월 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한 이유는 6월 하락 폭이 역대급으로 높았던데 따른 것으로, V자 반등을 기대하기는 다소 어렵다는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면서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sunniek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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