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건양대병원은 암센터 의료진이 최근 일본 국립연구개발법인 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QST병원)를 방문한 데 이어 가나가와현립병원을 찾아 중입자 가속기 치료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가나가와현립병원은 일본 내 3대 암 병원 중 하나로 2015년 12월 중입자암센터를 건립해 일본 중입자 가속기 보유 기관 중 5번째로 진료를 시작했고 10여년 동안 임상진료 실적이 축적돼 안정적인 치료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건양대병원 김용석 의료정보원장과 이상억 암센터 원장, 문주익 진료부장은 암 환자 병동과 외래 항암화학요법 치료실, 중입자 치료시설을 견학했다.
또 현지 의료진과 난치 암 환자의 중입자 치료 연계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중입자 치료는 X선이나 감마선을 이용하는 기존 방사선 치료와 달리 탄소 이온을 이용하는 기기로 탄소 입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해 만든 에너지빔을 환자 몸속 암세포에 정밀하게 조사해 사멸하는 원리다.
가나가와현립병원 방사선치료과 카와시로 교수는 “현재 해외 협력병원과 유기적인 협력시스템을 마련해 수많은 암 환자를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며 “주기적인 컨퍼런스를 통해 치료성과를 공유하는 만큼 건양대병원과도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억 암센터 원장은 “앞으로 밀접한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외과 수술이 어려운 암이나 재발한 암 등 난치성 암 환자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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