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인제군은 친환경농업 미생물센터의 농업용 유용 미생물 공급량이 100t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화학비료와 농약을 대체해 사용할 수 있는 유용 미생물은 장기간 사용하면 토양 비옥화, 작물 생육 촉진, 악취와 가스 저감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
군은 50억원을 들여 인제읍 덕산리 일원 인제군농업기술센터 부지에 친환경농업 미생물센터를 건립해 지난해부터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유용 미생물을 무상 공급해왔다.
고초균, 방선균, 광합성균 등 고농도 농업용 미생물과 축산용 보조사료, 미생물 액비를 지난달까지 총 105t 공급했다.
미생물센터에서 보유한 멸균 배양기와 원심분리기 등 첨단 장비를 통해 미생물을 생산하고, 신선하게 공급할 수 있어 농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원거리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 농업인과 소규모 영세농가를 위해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미생물 전용 냉장고 설치를 마쳤다.
군 관계자는 "잘 파는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농업 생산성을 향상하고, 지역농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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