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교통관리계 이재혁 경위와 허용우 경사는 지난 8월 30일 오후 2시 20분쯤 순찰 중 쓰러진 노인을 발견했다.
당시 노인은 36번 국도 청주 방면 길 가장자리 풀숲에 얼굴을 박고 쓰러져 있었다.
이 경위와 허 경사는 순찰차에서 내려 노인 건강 상태를 점검했는데, 이미 몸이 경직되고 의식도 희미한 상태였다.
노인 상태를 확인한 이 경위와 허 경사는 곧장 119 구급대에 연락해 응급조치를 요청했다. 해당 노인은 박스를 줍다가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신을 차린 노인은 서충주 지구대의 지원으로 안전하게 귀가했다.
이 경위는 "순찰 중 풀숲에 사람의 다리 모양이 보여 순찰차를 돌려 신속하게 현장을 확인했다"면서 "일찍 발견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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