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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담배 그만 피우라"는 아버지 흉기로 찌른 아들 구속

연합뉴스

입력 2024.09.10 18:58

수정 2024.09.10 18:58

"집에서 담배 그만 피우라"는 아버지 흉기로 찌른 아들 구속

(의정부=연합뉴스) 심민규 기자 = 실내 흡연에 대해 훈계하는 아버지를 흉기로 찌른 아들이 구속됐다.

의정부경찰서 [연합뉴스TV 제공]
의정부경찰서 [연합뉴스TV 제공]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지난 8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7시 15분께 의정부시 호원동의 한 자택에서 아버지 B씨의 목 부위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가 집 안에서 담배를 그만 피우라고 해 화가 나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0년간 조현병을 앓아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추가 수사 후 A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wildboar@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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