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기호 신윤하 구진욱 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경호처 1인이 전 팀이 다 빠져나가고 난 이후 시점에 군 골프장을 이용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후 외교·통일·안보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게 "8월 22일 부천 화재 사건으로 안타까운 희생자들이 많이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의원은 이어 "(윤 대통령 내외와 골프장을 이용했다는) 경호처 1인이 장관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김 장관은 "저는 거기에 간 적이 없고 청문회 준비를 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그 상황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지난달 12일 신임 국방부 장관에 지명됐고 이달 2일 국회 청문회에 출석했다.
장 의원이 의혹을 제기한 지난달 24일 청문회 준비를 했다는 김 장관은 '인사청문회 준비를 안 하고 대통령 내외와 골프를 쳤다면 낙마 사유'라는 장 의원의 지적에 "(의혹이 사실이면) 제가 옷을 벗겠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8월 22일 부천 화재 사건으로 23~24일에는 장례식, 25~26일에는 발인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해당 의혹'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했고 '국방부 장관이 아니라 국방부 상관이라는 제보도 있다'는 김 의원의 발언에는 "제보만 가지고 자꾸 말하면 안 된다"며 "사실 확인을 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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