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역대급 수출 실적 다짐한 대통령실, 근거 있다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01 21:38

수정 2024.10.01 21:38

9월 수출 규모 588억 달러, 역대 최대치
대통령실 "올해 역대 최대 수출 달성 위해 민관 원팀으로 총력 다할 것"
9월까지 올해 총수출 5088억 달러, 역대 2위
12개월 연속 수출 증가, 16개월 연속 흑자 기록중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올해 9월 수출 규모가 588억 달러로 역대 9월 중 가장 많은 수출을 달성하면서 대통령실은 1일 올해 수출실적을 역대 최대 규모로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실제 12개월 연속 수출이 늘어나고 있고, 1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면서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는 것 외에도 주력인 반도체·자동차 수출에 탄력이 붙어 대통령실은 올해 수출을 역대급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9월 수출이 역대 9월중 1위를 기록하면서 1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달성했고, 특히 일평균 수출과 반도체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면서 "올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민관이 원팀으로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우리나라 9월 수출은 588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기존의 9월 역대 수출 최대 규모는 572억 달러로, 이번에 최대치를 경신한 가운데 올 들어 첫 월별 기준 최대 수출 규모를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액도 29억4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올해 일평균 수출액은 1월 22억8000만 달러 이후 3월까지 25억1000만 달러로 증가하다가, 4월에 주춤한 뒤 다시 증가세로 접어들었고 7월에 다시 감소했으나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품목별 수출로도 반도체 수출 규모가 136억 달러로 같은기간 37.1% 증가하면서 지난 6월 이후 3개월만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반도체 수출 증가세는 11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 수출 규모도 55억 달러를 기록, 9월 기준 최대치를 넘었다. 전년동기 대비 4.9% 증가한 수치다.

9월까지 올해 총수출 규모는 508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9.6% 늘면서 역대 2위를 기록중이다. 올해 누적 무역수지는 369억 달러 흑자를 기록중이다.


이같은 추이로 볼 때 올해 역대 최대치 수출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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