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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총영사관 주최 2024 대한민국 국경일 행사 성황리에 종료[통신One]

뉴스1

입력 2024.10.21 02:56

수정 2024.10.21 02:56

2024 국경일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김정한 총영사.ⓒ 뉴스1 박영주 통신원/ 2024.10.16/
2024 국경일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김정한 총영사.ⓒ 뉴스1 박영주 통신원/ 2024.10.16/


(시카고=뉴스1) 박영주 통신원 = 미국 시카고 총영사관(총영사 김정한)이 지난 16일(수) 오후 6시 다운타운 시카고 문화센터(Chicago Cultural Center) 프레스톤 브래들리 홀(Preston Bradley Hall)에서 제4356주년 개천절을 기념하는 '2024년 대한민국 국경일 기념 리셉션'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국경일에 관한 법률'로 정한 5대 국경일(삼일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중 개천절을 기념하는 행사로 시카고 총영사관 주최로 매년 10월 초 열린다. 올해 개최 시기는 예년보다 다소 늦었다.

지방정부·의회를 비롯한 현지 각계 주요 인사와 동포단체 인사, 각국 영사단 등이 참석해 중서부 지역에서 한·미 양국간 우의를 더욱 두텁게 하고 동포사회 유대를 강화하는 장으로 마련된다.

올해 리셉션에는 디에고 모랄레스(Diego Morales) 인디애나주 총무처장관을 비롯해 주류 인사 다수가 참석했다.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시카고 한인회 최은주 회장과 허재은 부회장을 포함해 김지혜 여성핫라인(KAN WIN) 사무국장, 시카고 한인문화원 강정희 이사장과 최기화 사무총장, 김경희 재미시카고한인간호사협회 회장, 김기란 시카고 한인 파킨슨 모임 디렉터, 박이혜련 세계한인여성네트워크(KOWIN) 수석 부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김정한 총영사는 환영사를 통해 한국 개천절의 의미를 설명하며 한국 오랜 역사와 풍부한 문화, 한국민의 저력을 언급했다. 또한 한미 양국의 굳건한 협력을 통한 양국 발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총영사는 "많은 어려움과 전쟁에도 우리 민족은 뛰어난 회복력과 끈기를 보여줬다"며 "활력과 역동성을 바탕으로 발전해온 우리 여정에 국제사회의 우정과 지지는 큰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언급해 참석자들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그레천 휘트머(Gretchen Whitmer) 미시간 주지사, 더그 버검(Doug Burgum) 노스다코타 주지사, 앤디 베시어(Andy Beshear) 켄터기 주지사와 라자 크리스나무디(Raja Krishnamoorthi) 연방 하원의원이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휘트머 주지사는 먼저 "한미간 문화 경제적 교류가 활발한 요즘 시카고 총영사관에서 주최하는 한국 국경일 행사에 축사를 전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지사는 이어 "올 초 한국을 방문한 데 이어 김정한 총영사가 미시간을 방문해 직접 한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수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뜻 깊은 한 해였다"며 "미시간 주에도 한인 커뮤니티가 확대되고 있어 가까운 미래에 더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직접 참석해 축사를 전한 모랄레스 인디애나주 총무처장관은 한국과 인디애나의 협력 강화를 강조하며 "인디애나는 한국을 사랑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행사 축하 공연으로는 바리톤 이진욱의 성악과 시카고 한국 무용단 부채입춤 공연이 마련됐다. 1부 행사 후에는 200여 명 참가자들이 만찬을 즐기며 우의를 다졌다.


행사 후 김 총영사는 별도 인터뷰를 통해 "개천절이 5천년 역사 민족의 시대를 여는 상징적 의미가 있어 뜻깊은 날이라고 생각한다"며 "마침 시카고 10월 이 멋진 날에 이런 행사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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