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일반

리버풀-맨시티, 나란히 승리…EPL '2강' 흐름

뉴스1

입력 2024.10.21 08:49

수정 2024.10.21 08:49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 리버풀과 2위 맨체스터 시티가 나란히 승리하며 3위 아스널과 격차를 벌렸다.

리버풀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 EPL 8라운드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모하메드 살라의 활약을 앞세워 첼시를 2-1로 이겼다.

7승 1패(승점 21)를 거둔 리버풀은 앞서 황희찬이 빠진 울버햄튼을 꺾은 맨체스터 시티(승점 20)를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

아울러 이번 라운드에서 본머스에 덜미가 잡힌 3위 아스널(승점 17)과 거리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반면 첼시는 4승 2무 2패(승점 14)로 6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EPL에서 두 번 졌는데 그 상대는 맨시티,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은 전반 26분 커티스 존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리바이 콜윌의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3분 뒤 키커로 나선 살라가 가볍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리버풀이 리드를 잡았다.

기선을 제압한 리버풀은 전반 32분 코디 학포가 다시 첼시의 골문을 열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첼시도 반격을 펼쳤고, 후반 3분 니콜라스 잭슨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리버풀 중앙 수비 사이로 침투한 잭슨은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차 넣었다.

그러나 균형은 3분 만에 다시 깨졌다. 리버풀은 후반 6분 살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첼시 수비 뒤공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존스가 빠르게 골문으로 들어가 밀어 넣으며 결승 골로 연결했다.

선두 리버풀 뒤에는 맨시티가 바짝 따라붙었다.

맨시티는 울버햄튼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50분에 터진 존 스톤스의 '극장골'로 짜릿한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에게 실점한 맨시티는 전반 33분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50분에 승패가 가려졌다. 맨시티는 스톤스가 필 포든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으며 승점 3을 챙겼다.


개막 후 한 번도 못 이긴 울버햄튼은 1무 7패(승점 1)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