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두산로보틱스(454910)가 두산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재추진 소식에 8%대 강세다.
21일 두산로보틱스는 오전 10시4분 기준 전일 대비 5800원(8.9%) 오른 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도 전 거래일 대비 250원(1.22%) 오른 2만 700원에 거래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두산밥캣 지분과 관련한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를 두산밥캣 지분을 소유한 신설 법인으로 인적 분할한 뒤, 이 법인을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는 안으로 재추진한다.
앞서 두산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두산밥캣을 떼어낸 뒤,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려 했으나 금융당국과 주주들 반발에 지난 8월 말 철회한 바 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두산밥캣 지분을 보유한 신설 법인과 두산로보틱스의 합병 비율 재조정안이 우선 논의될 전망이다. 기존 1 대 0.031에서 1대 0.04 수준으로 비율을 높이는 방안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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