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경남 술도가 전통 으뜸주 선발대회 1위 차지
탁주,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리큐르 5개 부문 발표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2024년 제2회 경남 술도가 전통 으뜸 주 선발대회에서 5개 부문 중 최고 으뜸 주에 함안 빛올에서 출품한 약주 '일월삼주이주'가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경남도는 지역 우수 전통주 발굴·육성을 통한 전통주 품질 향상과 전통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난 8월 19일부터 탁주,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리큐르 5개 부문 접수를 시작했다.
최종적으로 탁주 10개 제품, 약·청주 8개 제품, 과실주 4개 제품, 증류주 8개 제품, 리큐르 3개 제품 등 총 33개 전통주가 출품됐고, 서류심사, 전문가 평가, 대중 평가 등을 거쳐 최종 평가를 진행했다.
총 100점 만점에 전문가 평가 60%, 대중 평가 40%의 합산 점수에 술 품질인증 가산점 3%를 합산하여 고득점 순으로 주종별 1점씩을 으뜸 주로 선정하고, 주종별 으뜸 주 중 최고 으뜸 주 1점을 최종 선발했다.
으뜸 주 중 최고 으뜸 주로 선정된 함안 빛올의 '일월삼주이주'는 함안산 무농약 찹쌀을 이용하여 단양주로 빚어 이를 맑게 여과해 숙성한 약주다.
직접 개발한 효모를 사용하여 다양한 향과 맛이 느껴지는 제품으로 전문가 평가와 대중 평가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탁주 부문 으뜸 주로 선정된 영농조합법인 밀향의 '딸기아랑주'는 밀양 쌀 및 밀양 딸기 원물을 같이 발효하여 딸기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향과 맛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다.
과실주 부문 으뜸 주로 선정된 농업회사법인 해플스팜사이더리㈜의 '해플스애플사이더 스탠더드'는 거창 사과를 착즙하여 물을 섞거나 가당하지 않고 오직 사과즙만을 발효시켜 양조한 제품으로, 사과의 상큼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청량감 있는 알콜음료다.
증류주 부문 으뜸 주로 뽑힌 농업회사법인 레드애플팜㈜의 '밀양이오'는 밀양 얼음골사과를 발효하여 상압식 동증류기로 증류 후 10개월 이상 숙성시킨 사과증류주로, 이미·이취가 없는 깔끔한 술이다.
리큐르 부문 으뜸 주로 선정된 성포양조장의 '유향'은 거제 쌀을 발효시킨 원액을 증류하고 거제 유자를 첨가하여 저온 숙성시킨 제품으로, 유자 향이 깊으며 목넘김이 부드럽다.
경남도는 으뜸 주로 선발된 전통주에 대해 11월 15일 경남 농업인의 날 행사 시 으뜸 주 상패 수여와 함께 전시 행사를 병행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수상 업체에는 ▲홍보비 및 제품 포장재 사업비 지원 ▲온·오프라인 기획 판촉 행사 ▲전통 으뜸 주 소비 캠페인 ▲경남도(道) 공식행사 시 건배주 활용 등 다각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김인수 농정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경남의 지역 농산물을 주원료로 빚어 안전하고 맛과 풍미가 좋은 다양한 우수 전통주가 발굴됐다"면서 "경남의 우수 전통주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 및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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