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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병동' 대한항공…"김규민, 이준, 요스바니 몇 주 걸린다"

뉴스1

입력 2024.10.31 18:49

수정 2024.10.31 18:49

발목 부상을 당한 김규민 (한국배구연맹 제공)
발목 부상을 당한 김규민 (한국배구연맹 제공)


(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 통합 5연패에 도전하는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31일 오후 7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삼성화재와 홈경기를 치른다.

개막전에서 OK저축은행을 제압했던 대한항공은 이후 한국전력, 현대캐피탈에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하며 주춤했다. 1승2패(승점 5)를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뼈아프다.


미들블로커 김규민과 아웃사이드 히터 이준이 발목 부상,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도 어깨가 좋지 않다.

김규민과 이준은 발목 인대 파열, 요스바니는 어깨 염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상자들이 몸 상태에 대해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한숨을 내쉰 뒤 "김규민과 이준은 발목이 돌아갔다. 몇 주 정도 회복에 집중해야 하고, 앞으로 몇 경기는 나갈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요스바니에 대해선 "어깨가 좋지 않아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부상 선수가 있지만 우리의 팀 정신력은 변하지 않는다"며 "현대전에서도 우리의 멘털리티를 보여줬다. 승리하지 못했지만 끝까지 싸웠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도 외국인 선수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의 컨디션이 정상적이지 않다. 그로즈다노프는 지난 한국전력전에 결장했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그로즈다노프는 오늘 출전한다"며 "100%는 아니지만 경기에 충분히 참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상대 부상자가 많지만 김 감독은 긴장을 풀지 않았다.
그는 "상대 부상 선수가 있지만 우리도 범실을 줄이면서 공격적인 배구를 해야 한다"면서 "경기 분위기를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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