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순 30명씩 사전 예약제로 운영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원주시의 숨은 관광지인 신들의 숲 '치악산 성황림'이 한정 개방된다.
원주시는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11월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에 맞춰 2일과 16일 '치악산 성황림'을 개방한다고 1일 밝혔다.
천연기념물 제93호인 성황림은 90여종의 나무 1500여그루를 비롯해 70여종의 작은 나무와 노루귀, 복수초 등 다양한 수종이 서식하는 온대지방 대표 낙엽수림이다.
조선시대 말기부터 마을의 수호신을 모시던 서낭당이 자리 잡고 있다. 생태·학술적 가치가 높아 일반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오랜 기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신비로운 기운을 느낄 수 있고 숲길을 걸으면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기분이 든다.
개방 행사는 2일과 16일 오후 2시 성황림 체험마을에서 출발한다. 트랙터 마차 체험, 숲 해설, 싱잉볼·핸드팬 연주 등 웰니스 명상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일자별로 선착순 30명씩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참가비는 6000원이다. 예약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성황림 체험마을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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