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재생 에너지 100%'(RE100) 기반 수소 시범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각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소 기반 에너지 저장 및 RE100 거래 모델 구축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총 370억 원(국토부 268억 원·민간 62억 원·도비 40억 원)이 투입되는 국책 실증사업이다.
국토교통부가 주도하는 이 사업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기술력에 제주도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접목해 순수 국내 기술로 RE100을 구현하는 게 목표다.
제주도는 풍력과 태양광 자원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을 통해 수소·전기 에너지저장장치를 연계한 전력공급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또는 2026년까지 1메가와트(㎿) 수전해 설비, 800㎏ 수소 저장시설, 0.7㎿ 연료전지, 8메가와트시(㎿h)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제주에너지공사 행원 풍력 발전단지의 전력을 활용해 생산한 그린수소는 연료전지와 ESS를 통해 인근 단지와 건물에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한다. 잉여전력은 수소로 저장, 인근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에 공급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