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자신이 국회의장을 따라 브라질을 방문한 틈을 노려 가짜뉴스가 나돌고 있다며 우선 당협행사 출연료 3000만원, 여론조사 의뢰, 명태균 씨가 '준석아'라며 반말한다는 보도를 '사실무근이다'고 받아치고 나섰다.
이 의원은 14일 SNS를 통해 지난 13일 밤 TV조선이 △ 강혜경 씨 측에 따르면 명태균 씨가 2023년 3월 '이준석이가 여론조사를 의뢰했다'며 강 씨에게 조사를 지시했고 △ 2021년 6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때 이 의원을 위해 명태균 씨가 공짜 여론조사를 해줬다△ 2021년 8월 8일 안동 예천 당협행사 출연료가 3000만 원이었다 △ 이 출연료는 이 대표가 아닌 미래한국연구소 계좌로 입금됐다는 진술을 미래한국연구소 대표가 검찰에 했다는 보도 내용을 하나하나 반박했다.
이 의원은 출연료 3000만 원 설에 대해 "TV조선 '강적들'에 한창 나갈 때 최대 100만 원 정도의 출연료를 받았다"며 "그런데 지방언론사가 국민의힘 안동 예천 당협과 공동주최한 행사에 3000만 원의 출연료를 받는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고 국민의힘 대표가 당협행사에 가는데 왜 돈을 받냐"라며 가짜뉴스라고 밀어냈다.
또 2023년 3월 여론조사 의뢰 부분과 관련해선 "2023년 3월은 당대표를 그만둔 지 한참 지났는데 제가 무슨 여론조사를 의뢰했다는 거냐, 2023년 3월 무렵엔 선거도 없는데 윤석열 지지도 조사를 제가 의뢰했다는 말이냐"며 "어떤 여론조사였는지 밝혀라"고 말했다.
이어 "2021년 6월 전당대회도 제가 무슨 조사를 의뢰했다는 건지 결과지를 확보해 보도하라"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다른 언론사들도 이 내용에 관해 문의해 GPS 기록을 제공하고 (명 씨가) 저에게 반말(준석아)로 전화했다느니 하는 모든 내용 다 사실 아닌 것으로 확인시켜 강혜경 씨 측 주장이 보도가 안 됐다"며 "남미에서 인천까지 비행기 타고 가는 30시간여 시간 동안 연락이 안 되는 틈을 타 '의원실에 전화해 봤는데 모른다고 했다'고 넘겨버리면 곤란하다"고 귀국한 뒤 본격 대응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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