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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와의 전쟁' 선포…익산시, '악취' 과학적으로 해결한다

뉴스1

입력 2024.11.19 16:54

수정 2024.11.19 16:54

(익산시 제공) 2024.11.19/뉴스1
(익산시 제공) 2024.11.19/뉴스1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악취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전북 익산시가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과학적 분석으로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19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최근 4년간 접수된 악취 민원이 꾸준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 연도별 악취 민원 발생 건수는 △2020년 3636건 △2021년 3478건 △2022년 2028건 △2023년 1335건으로 4년새 약 63% 감소했다.

이는 악취 상황실 운영과 축사 매입, 사업장 악취방지시설 교체 지원 등 익산시가 적극 대응한 결과다. 시는 민원유발 축사 등 중점농가 55곳을 대상으로 상시 감시반을 운영하는 등 단속 강화 활동에도 집중하고 있다.


또 시는 악취 민원 대응 효율을 극대화하고자 2019년부터 자료 분석 용역을 진행 중이다. 주요 분석 내용은 △악취 발생 현황 △악취 발생 지역 분포 △악취 특성 △다빈도 악취 발생원인 등이다.


시는 악취 민원 중에서도 '축산' 관련 빈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 축산환경 연구 경험이 풍부한 연구팀을 선정했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 악취 저감 종합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악취의 실질적인 저감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신규 공동주택 입주가 집중되는 만큼 철저한 악취 관리로 쾌적한 정주 여건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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