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전 총리 지지자들, 칸 석방 압박위해 24일 대규모 가두행진 계획
지난달에도 칸 전 총리 소속당의 대규모 정치집회 막으려 도시 봉쇄
[이슬라마바드(파키스탄)=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파키스탄 당국이 19일 오는 24일로 예정된 임란 칸 전 총리 지지자들의 가두행진 계획을 앞두고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5명 이상의 집회를 금지했다.
이러한 집회 금지는 두 달 간 지속된다. 칸 전 총리 지지자들은 24일 칸 전 총리를 석방하도록 정부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대규모 가두행진을 펼칠 계획이었다.
관계자들은 5인 이상 집회 금지가 현재의 안보 환경에서 불법적 집회를 중단시켜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보 위협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파키스탄에서는 호전적 폭력이 급증하고 있다.
파키스탄은 지난달 칸 전 총리의 파키스탄 테흐리크-이-인사프 정당의 대규모 정치 집회 저지를 위해 이슬라마바드를 사실상 봉쇄, 결국 야당의 집회는 도시 외곽에서 열 수밖에 없었다.
칸은 150건 이상의 범죄 사건과 관련하,1년 넘게 수감돼 있지만,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그의 당과 지지자들은 칸에 대한 사건이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칸 전 총리는 2022년 의회에서 불신임투표를 통해 축출됐었다
파키스탄 당국은 칸 전 총리의 파키스탄 테흐리크-이-인사프당과 회담을 갖고 전투적 공격 가능성 때문에 집회를 연기하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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