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이 치매 예방과 인식 개선을 위해 조성한 산책로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일 영동군에 따르면 영동읍 용두1공원 산책로를 '기억이 담뿍 머무는 길', 용두2공원 산책로를 '생각 정원길'로 조성했다.
이 산책로 일대에 치매 예방과 관련한 14종의 놀이형 인지교구, 색상도형찾기 인지교구 등 6종, 색 맞추기 인지교구 8종을 지주식 형태로 설치했다.
용두1공원에는 '치매 로고 벤치'와 용두2공원의 '단비 캐릭터 벤치'에 포토존도 마련했다. 치매를 주민들이 쉽게 인지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한 시책이다.
주민 정모 씨(65·영동읍)는 "치매 예방을 위해 이곳의 교구를 자주 활용하고 있다"라며 "불편 해소를 위해 교구 관리 애쓰는 당국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용두공원에 조성한 산책로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에 큰 몫을 하고 있다"며 "고령화 심화를 고려한 치매 인식 개선 시책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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