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28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받는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대법원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이재명 대표의 리스크가 첩첩산중이다"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인섭, 정진상,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으로 이어지는 백현동 게이트의 전모가 밝혀짐에 따라 이 대표가 물어야할 법적 책임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번 판결에서 백현동 부지의 4단계 용도변경 과정이 국토교통부의 협박때문이 아니라 김인섭 등의 로비 결과라는게 명확해졌다"며 "이 대표의 발언이 명확한 거짓말이라는 게 확실해진 만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1심 유죄 판결이 상급심에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8개 사건, 12개 혐의, 5개 재판을 받게 됐다"면서 "이 대표의 초조한 마음이 커질수록 입법 폭주, 장외투쟁의 수위와 강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추 원내대표는 "그런다고 해서 법정의 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다"면서 "사필귀정 네 글자를 늘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