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대만 가오슝의 한 동물원에서 원숭이가 관광객의 소지품을 강탈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한 손에 아이를 들고 유모차를 끄는 남성의 앞에 원숭이 한 마리가 나타났다. 남성은 원숭이가 위협적으로 다가오자, 유모차를 방패막이로 삼았다.
이때 어디선가 원숭이 한 마리가 더 나타나 남성에게 달려들었다. 남성은 겁을 먹은 나머지 이를 피해 도망치다가 발을 헛디뎌 바닥에 넘어지고 말았다.
원숭이들은 바닥에 나뒹구는 유모차에 다가가더니 유모차에 걸려있던 가방을 빠르게 훔쳐 달아났다.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에 남성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성격 진짜 별로다. 인간과 공존하기 힘든 동물인 듯", "수십억 들여 관리한 동물원이 원숭이 소굴이 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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