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 죽은 몬트리올대 총기난사 35주년 행사서 내무장관 발표
2020년 금지된 2000종에 추가금지 발표.. 개인 소유는 매입키로
이번 조치는 2020년 5월의 무기금지로 약 1500종의 총기류가 금지된 이래 올해 11월 다시 2000종으로 유사 모델과 후속 모델들이 늘어난 이후 나온 발표이다.
도미니크 르블랑 공공안전부 장관은 이번의 최신 금지 조치는 요즘 너무 많은 총기류가 2020년 금지 대상에서도 빠져 있다는 총기규제 단체들의 민원과 우려 표명에 뒤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로 이런 종류의 총기류는 앞으로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고 르블랑 장관은 말했다.
빌 블레어 국방장관은 캐나다 정부가 이런 무기류 일부에 관심을 표한 우크라이나 국방 당국과 접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들이 우크라이나군에 제공하는 도움의 하나 하나가 모두 그들의 승리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나다 정부는 현재 모든 주와 캐나다 영토 지역 당국과 경찰과 협력해서 지금까지 금지된 무기들을 개인 소유자로부터 매입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캐나다는 대량 총기 난사 사건이 상대적으로 드문 편이긴 하지만 이 날은 1989년 몬트리올의 폴리테크니크 대학에서 총격범이 14명의 여학생을 사살했던 참사사건의 35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총격범 마르크 레핀은 루거 미니14 총을 사용했는데, 이 총은 2020년에 금지 품목에 포함되었다.
"그런 총들은 살상용 무기, 전쟁용 무기, 군대용 무기이다. 그래서 우리는 거기 대해서 무언가 해야 한다"고 프로보스트는 말했다.
캐나다가 미국보다 지금까지 대량 총격살인사건이 적었던 것은 미국이 훨씬 인구가 많은 나라라서이기도 하지만, 캐나다에선 미국 만큼 쉽게 살상용 총기를 구하기가 어려운 점도 작용했다.
캐나다 당국은 캐나다의 무기는 대부분이 불법적으로 외국에서 수입되어 범죄자들이 사용하고 있다고 말하고 단속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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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인 보수당의 피에리 프왈리브르 당대표는 그러나 이번 무기금지 발표가 쥐스탱 트뤼도 정부의 "스턴트"에 불과하며 정당하게 법을 지키며 면허를 가지고 있는 스포츠 사격선수들과 수렵인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조치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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