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 미국배당다우존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ETF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액(6일 기준)은 1502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11월 한 달 동안 단 2거래일을 제외하고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이 상품 순자산총액은 지난해 말 1931억원에서 지난 6일 5551억원으로 187.47% 불어났다.
지난 2021년 10월 출시된 이 상품은 미국 대표 배당성장 ETF인 ‘슈왑 US 디비던드 에쿼티(SCHD)’와 같은 기초지수(Dow Jones U.S. Dividend 100 Price Return Index)를 추종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SCHD는 올해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투자자)들이 투자한 해외 종목 1위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7억1420만달러어치를 순매수 했다.
투자자 수요에 따라 상품 구조도 지속 개선하고 있다. 처음 분기 배당으로 상장했으나 지난해 6월 월배당으로 전환했고, 지난 8월엔 월분배금 지급기준일을 변경했다. 기존에 매월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지급하던 분배금을 매월 15일 기준 상품으로 바꾼 셈이다.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 5개 가운데 배당금을 포함한 수익률도 가장 높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수익률은 △3개월(13.10%) △6개월(17.72%) △연초 이후(28.72%) △1년(33.66%) 등에서 같은 기간 동일 지수 추종 ETF 중 가장 높았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해당 상품은 올해 우수한 성과를 기반으로 개인투자자들 선택을 많이 받았다”며 “특히 연금계좌에서 투자하면 미국 SCHD와 비교해 매매 수수료, 환전비용을 아낄 수 있고 연금 세액공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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